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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dex page
여행가도 아니면서 여행이라는 말을 붙여 메뉴를 만들려니 조금 쑥스럽기도 하고, 내가 가진 편견이 다른 사람들의 흥을 깨어놓지는
않을는지 두렵기도 하다. 내가 본 것이 그 곳의, 혹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전부가 아닌 까닭에 자신있게 글을 써 내려가기가
어렵다. 그래도 이제까지의 여행들을 정리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이곳에 글을 올리기로 했다. 타고난 운이 좋아 이제까지 해마다 조금씩
여행을 했었다. 청소년시절엔 부모님의 삼엄한(?) 감시속에, 청년이 되어서는 친구들과, 혹은 혼자 이리저리 뭔가 다른 삶은 찾아
나서곤 했다.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 좋았고, 가끔은 낯설은 이방인이 되어 드러나지 않지만, 은근히 피부로 느껴지는 시선들을
받는 것도 기분 나쁜 경험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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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추억과 삶이 담겨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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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라난 내 나라 한국에 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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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다닌 곳이라곤 우리나라, 내가 태어나고 30년을 살아온 내 조국. 하지만 아직도 반밖에 갈 수 없는 땅. 섬아이처럼
자라온 내가 겨우 처음 다른 문화를 접한 것은 대학2학년 시절, 유럽여행을 통해서였다. 너무나 낯익은 건축물과 문화재들,
그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내가 그 많은 서양문화에 너무 노출되었던 탓인지, 아니면 우리나라가 유난히 세계화가
된 것인지 뚜렷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그곳이 조금은 더 낯설었길 기대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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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이후 주춤했던 행보에 다시금 계기를 마련해 주었던 중국행 단체연수. 평화복지대학원에서 지도자연수로 다녀온 중국은
단체여행의 북적임에도 불구하고 백두산 천지와 만주벌 우리의 역사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물론 베이징에서 호사스럽지만
일생에 단 한번은 다른 패러다임의 사람이 되어 미안한 마음 살짝 가리고 타 보았던 인력거를 통해 중국의 현재의 모습을
느끼려고도 해 보았다. 늘 우리네 역사속에 살아있던 중국.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옆에 있는지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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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하고 다시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줄로만 생각했었는데, 직장생활 2년만에 다시 유학길을 떠나게 되었다.
지금 나는 시라큐스 뉴욕에 살고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여행객이 아닌 거주자로 접하게 되니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처음
딛는 발걸음이 그리 가볍게만은, 그리 경쾌하게만은 가지 않았던 것이 비단 무거운 짐때문만은 아니었으리라. 유학동안 기회가
되는 대로 이곳저곳을 다녀보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내가 갖게된 미국에 대한 시각은 upstate new york에 살고
있는 한 외국인의 편협된 시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의 생각보다는 내 주관과 경험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였다. 미국여행과
캐나다여행은 동북부 일부와 남부 일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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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여름 한국에 다녀오는 길에 일본에 들렀었다. 아주 짧은 기간 머무는 여행이었기에, 중국 여행에서처럼 몇
군데를 그저 찍고 돌아오는 수준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기도 하였다. 어려서부터 듣고 자라온 것이 일본에 대한
반감뿐이어서, 일본 여행자체가 뭔가 죄를 저지르는 것 같기도 했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이웃나라 일본을 들여다 볼 기회가
되어서 좋았고, 그 비슷함과 차이를 내 입으로 말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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